신포로 일대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 추진
2차례나 옥고 ‘감리서 터’ 인근 도로 재탄생
신흥-답동 공감마을·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주거환경 개선·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박차
어린이 안전사고 Zero화 ‘안심도시’ 만들기
민선 7기 전반기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들을 펼쳐왔다. 영종국제도시의 복합공공시설의 구상안을 구체화했고,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이 임기 초부터 매진한 어린이 종합안전대책으로 안전한 도시로서 대한민국 롤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또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추진으로 역사가 살아숨쉬는 구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홍 구청장은 후반기에도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목표로 문화와 복지, 경제와 민생이 상존하는 중구 만들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 역사가 살아숨쉬는 문화도시 중구
구는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공공디자인 계획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청년 김구거리 프로젝트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신포로 일대에 추진하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이 꼽힌다. 청년시절 백범김구 선생이 2차례나 투옥의 고통을 겪은 감리서 터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상징조형물 설치, 추모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 백범일지를 토대로 청년 시절 김구의 흔적이 서린 탈옥길, 축항노역길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을 탐방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부족했던 문화지구 일원에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을 기획했다.
■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있는 발전
중구는 원도심엔 도시재생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에 들어 ‘신흥·답동 공감마을’과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이 공모에 선정, 현재 도시재생 중이다.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부터 4년 동안 신흥동1가 38의9번지 일대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목표로 행복주택 조성사업, 세대공감 지원센터, 오감거리 조성사업, 상생협력 상가 등을 만든다. 이미 도시재생대학이 문을 열었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현장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도시재생사업 외에 주민 정주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대형 화물차량 진출입으로 교통사고 위험, 비산먼지, 차량소음 등에 고통 받아 온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신포동 삼성아파트와 신흥동 풍림아파트 사잇길에 2.5t 이상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제한을 이뤄냈다. 또 항동7가 비취맨션3단지 옥상에 10여 년째 방치된 위험시설물을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철거했다.
■ 어린이 안전 1번지 중구
구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2023년까지 어린이 안전사고 Zero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3개의 중점실천과제를 포함한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세운 상태다. 5년간 총 171억원의 예산을 투입 한다.
특히 지난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국소비자원과 ‘어린이 안전에 관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5월에는 지역사회 협력기관들이 함께하는 ‘어린이 안전에 관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식’도 개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에는 인천 지자체 최초로 ‘인천시 중구 어린이 안전조례’도 제정했다. 또 초등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확충, 통학로 주변 횡단보도 턱 낮춤,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중구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안전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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