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민선 7기 후반기 사업 속도] 경제·교통·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대장 신도시 4차 첨단산업 유치
상동 영상문화산단ㆍ역곡지구 주택단지 조성
웹툰ㆍ인재 육성 등 문화콘텐츠 과감한 투자
광역동 행정복지센터ㆍ민간 협업 맞춤 복지
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저감사업도 추진

▲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장덕천 부천시장<br>
▲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장덕천 부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지난 2년간 시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선도 지자체로써의 위상을 굵직한 성과로 입증했다. 장 시장은 ”지난 2년은 민선7기 시정의 슬로건인 새로운 부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스마트시티 분야를 꼽았다.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도시로써의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노인 분야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부천형 통합돌봄 정책을 선도해나갔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장애인 인권센터 개소를 통해 사회취약계층도 포용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참여에 기반한 소통행정을 구현하며, 광역동으로 전환해 행정혁신을 완성하기도 했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가 제26회 ITS 세계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받았다
▲ 부천시가 제26회 ITS 세계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받았다

■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5대 핵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부천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의 용지를 공급한다.

상동 일원 38만2천743㎡의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해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원의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 뿐만 아니라 9.9만㎡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해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 오정동 일원 56만1천968㎡의 오정군부대 부지에는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 부천대장지구 전체 조감도
▲ 부천대장지구 전체 조감도

■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웹툰융합센터,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ㆍ과학ㆍ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 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
▲ 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

■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 교통, 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연간 1천여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ㆍ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천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 추1-5.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된 ‘GTX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왼쪽부터 정하영 김포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 추1-5.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된 ‘GTX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 (왼쪽부터 정하영 김포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 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그리고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 사통팔달 교통망·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또 일상에 와닿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집진장치, 친환경 섬유제(ACF)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범 사업을 함께 수행한다.

▲ 여월동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조성 사업구상도
▲ 여월동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조성 사업구상도

■ 원도심 부천형 도시재생사업ㆍ주차장 조성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도로, 공원,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원은 연구ㆍ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오는 2025년까지 원도심,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천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 경제 실현, 공원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부천시는 사회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지역 공동체에서 주민들이 사회적 경제 모델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