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체육회가 신곡동 국제테니스장 건립을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이명철 의정부시 체육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부시가 국민건강 증진과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다목적 스포츠파크(국제테니스장) 건립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의정부시 체육종목단체 체육인 10만명을 대표해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다목적 스포츠파크는 1단계로 주민편의시설과 스포츠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건립 예산은 국비, 도비, 민자 등으로 마련하는 경제적 시책”이라며 최근 혈세 낭비라는 반대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이 회장은 이어 “평상시는 공연 등 문화활동공간과 동호인들의 체육활동 장소로 사용되고 스포츠행사 때는 국내외 대회공간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건립배경과 본질 등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왜곡되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업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테니스장 건립을 반대하거나 재검토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지난 13일에도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등 잇따르고 동참하는 시민도 계속 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이 있던 곳에 첼린저급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테니스장을 지을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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