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693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용받아 운영되며 운영재개 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운영은 중단된다.
화성시는 앞서 소독 및 청소를 완료하고 방역 물품비치, 운영교육실시 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경로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식사금지, 마스크 착용 후 입실, 1~2시간 이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노인복지관은 다음달 3일부터 운영된다. 복지관 내에서 온라인 강의, 노년사회화프로그램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특히 출입자 관리를 위해 열화상감지 카메라 발열모니터링과 손소독,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하루 2회 주요 공간 청소와 소독·환기, 종사자 체온 측정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경로당·노인복지관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폭염 피해 없이 인근 쉼터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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