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문화예술인 생계·복지대책 촉구

▲ 오강현 의원(민)
▲ 오강현 의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예술인들의 정확한 실태조사와 예술인의 복지증진에 관한 시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강현 김포시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작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올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 및 공연, 행사 등이 1년 가까이 전면 중단,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모든 전문예술인의 생계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 계속돼 지역 속에 뿌리내렸던 공연 인프라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오 의원은 “집행부에 긴급하고 절실하게 주문한다”며 “집행부와 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과거에 없었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으로 실험적이며 선도적인 공연문화를 이끌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 방법으로 그는 기존 실내 대형공연장 위주의 대면공연 방식에서 탈피, ‘따로 또 같이, 거리두기’의 방송컨셉과 같은 ‘공원에서 또는 거리에서 버스킹 형식의 공연’을 제안했다.

이어 오 의원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예술활동 증명등록 지원 서비스와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생활안정자금지원이 필요하다”며 “문화예술인들의 각 장르별 영역과 특성을 고려한 지원 대상의 선정기준을 만들어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임대차 지원도 필요하다”지적했다.

그는 또 “김포 예술인 등록제를 비롯한 김포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예술인 복지법’에 근거해 김포예술인 등록의 근거를 만들고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은 물론 시의 문화예술 정책과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마지막으로, “집행부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부재로 문화예술 활동을 포기해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황폐화되지 않도록 관련법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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