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동체 협업… 미군ㆍ기지촌 이미지 벗어야”
“동두천이 가진 기존의 ‘미군’과 ‘기지촌’ 이미지를 벗기 위해 다양한 공동체의 협업으로 문화적 재생을 이뤄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광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동두천1)은 20일 열린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앙정부가 동두천에 관심을 두는 부분은 근대사회에서의 상처와 아픔을 가진 곳이라는 점”이라며 “외지 전문가는 미군으로 인한 아픔, 미군 위안부 문제 등 상처에만 집중하는 오래된 방법으로만 접근한다. 지역을 제대로 안다면 슬픔만 아니라 희망도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밝혔다.
유광혁 의원은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발전의 핵심은 지역문화가 가진 특수성이다. 이를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문화적 재생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들의 활동 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도시재생에서 특정 장소만 독립적으로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역 전체를 균형감 있게 연결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한계를 벗고 갈등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성찰, 해소하는 문화재생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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