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적 이용 활성화사업이 방제예산 절감 및 재산손실 최소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가평군은 앞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과장에서 발생한 피해목, 기타 고사목 등을 목재칩으로 파쇄해 매각한 금액을 산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위드바이오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적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월말까지 파쇄 예산 1억9천600만원을 절감하고 파쇄목 매각대금 2천700여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매각대금은 피해를 입은 산주에게 피해목 수량(무게)에 비례해 환원되는 등 단 1그루의 피해목에 대해서도 반환이 이뤄지고 있다. 파쇄된 목재칩 2천163t은 화력발전소 등에 친환경 산업에너지로 공급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각대금 반환신청을 서면은 물론 유선으로도 접수받아 반환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고사목 1천251그루를 벌채ㆍ수집ㆍ운반을 통해 잣나무 보호 및 산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실행지는 812필지로 소액반환대상 산주가 많아 매각대금 반환에 상당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요되고 있다”며 “신속한 보상을 위해 반환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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