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대신·북내 일부 주민들, 천연가스발전소 조기 건립 촉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1일 여주시 대신ㆍ북내면 일부 주민들이 이항진 시장을 만나 북내면 외룡리에 건립 예정인 천연가스발전소 조기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류진동기자
21일 여주시 대신ㆍ북내면 일부 주민들이 이항진 시장을 만나 북내면 외룡리에 건립 예정인 천연가스발전소 조기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류진동기자

여주시 대신ㆍ북내면 일부 주민들이 이항진 시장을 만나 북내면 외룡리에 건립 예정인 천연가스발전소 조기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반면 일부 시민단체들은 반대하고 있어 이 시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들은 21일 이항진 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연가스발전소(발전소)가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협의과정에서 주민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여주시가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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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어 “여주시는 빠른 기간에 사업설명회를 열어라”, “사업자 측 기부금이 주민 복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법정 지역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여주환경운동연합과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범여주시민대책위는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범여주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기ㆍ수질오염 등 환경 악화가 우려돼 발전소 건립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발전소 건립과 관련, 찬반논쟁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찬성하는 주민들이 찾아와 당황스럽다. 하지만, 여주시가 이를 해결하고자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부지 16만4천150㎡에 발전용량 995㎿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를 애초 지난달까지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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