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 시가지 이어줄 인도교 사업 마무리 단계 돌입

왕숙천 인도교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 제공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회장 임종욱)는 지난 3년간 경기도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왕숙천 진접지역에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이어주어 주민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인도교 사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라고 2일 밝혔다.

일명 인도교는 진접읍 장현공원과 진접-내촌도로(2019.12월 준공예정)가 시공중에 있으며 시공완료 후 설치하려고 계획중인 자전거도로에 접속되는 왕숙천을 횡단하는 길이 80m, 폭 8~12m의 SPC 합성형라멘교량이다.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는 기존 계획이었던 인도교를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3~5m였던 교량폭을 8~12m로 넓히는데 주력했고 이에 따라 설계가 변경되고 추가되는 금액을 국토부승인 및 기재부승인까지 얻어내어서 현재의 교량폭을 확보 할 수 있었다.

또한 인도교가 완성되면 경광등 등 교량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더해서 관광적 요소도 추가시킬 계획이다.

인도교가 시작되는 장현공원의 경우 넓은 광장을 조성해 5일에 한번씩 축제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놀고 친화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는 지역 장현공원, 왕숙천 둘레길, 왕숙천 경관광장, 벼락소 벚꽃길, 생태공원, 광릉숲, 광릉수목원에 이르기까지의 짧게는 5시간 길게는 1박2일의 관광코스의 관광지역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아이들에게 ‘꿈의학교’라는 타이틀로 환경교육과 함께 환경운동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5년째 환경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진접읍이 가지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가꾸어나감으로써 우리 마을을 만들어 갈지를 알리고 참여시키고 있다.

임종욱 왕숙천살리기운동본부 회장은 “모든 계획들을 시·도 담당자와 계속되는 상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공간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들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가꾸어 나가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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