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소재 반도체 조립공장에서 작업하던 40대가 프레스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정확한 사고 파악에 나섰다.
2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2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반도체 조립공장에서 작업하던 A씨(41)가 프레스 기기에 머리 부분이 끼어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공장 내 자동화 설비 관리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장이 CCTV(폐쇄회로) 사각지대인 데다 사고 순간을 직접 목격한 작업자가 없어 A씨가 프레스에 끼이게 된 경위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공장에는 3명의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위치도 확인돼 범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공장 관리자와 주변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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