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의왕연구소에 수소리포머 공장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37에 위치한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부지에 수소리포머 공장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현대로템은 의왕연구소 내 2천㎡ 규모의 기존 전장품부품공장 일부를 개조, 연간 20대의 수소 리포머 제작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소 리포머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의 핵심 장치이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수소 생산량은 연간 4천700t 규모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 기준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다.

현대로템은 연구 인력이 있는 의왕연구소 부지에 생산시설과 생산인력 등을 배치해 수소 충전 인프라 초기 시장에 성공적 진입을 앞당기고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와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자체와 고객사에게 발빠른 대응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본격적으로 수소리포머 생산에 들어가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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