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관련, 북내면 19개 마을 대표와 사회단체장들이 찬성하는 견해를 밝힌 데 이어 대신면 8개 마을 대표와 주민들도 찬성하면서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명호 북내면 발전협의회장(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마을 대표와 사회단체장 등 10여명은 최근 여주시청 상황실에서 천연가스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이항진 시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명호 북내면 이장협의회장과 손성환 주민자치위원장, 신보교 체육회장, 박창희 외룡리 노인회장 등은 간담회를 통해 “발전소 공정률이 현재 50%에 이르렀다. 이제 와서 발전소 건립을 백지화할 수 없다”며 “SK 측과 논의하고 북내면의 요구사항도 합의된 만큼, 앞으로 주민 갈등 해소와 북내면과 여주 발전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백지화를 주장하는 외룡리 마을과 환경단체가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로 논의해 포용하겠다”며 “천연가스발전소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마을 이장들과 사회기관단체장들이 SK 측과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이 받아 들어져 찬성한다는 입장을 직접 들었다”며 “천연가스발전소 문제는 까다롭다. 찬반이 맞서는 상황에서 시장이 어느 한쪽을 결정하기란 어려움과 고민이 많다. 주민 갈등은 물론 여주시와 북내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내면 발전협의회와 참석자들은 19개 마을 이장과 사회기관단체장이 찬성 동의한 서명서를 이항진 시장에게 전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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