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으로 선출

▲ 강병일1
▲ 강병일 의원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동현 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반기 의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소집된 의총에서 의장 추대론과 경선론이 불거지면서 파행을 빚은 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의총을 다시 열고 후반기 의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최성운 당 대표가 의장을 순리대로 추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전체 의원 19명 중 절반 정도가 추대에 반발하며 경선을 주장했다. 부천시의회는 투표를 통해 경선(전체 19명 중 10명이 경선 찬성)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의장 후보로는 지난 의장 선거에서 이동현 의원에게 낙선한 3선의 강병일 의원과 당대표 선거에서 최성운 현 당대표에게 패한 재선의 박병권 의원 2파전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박병권
▲ 박병권 의원

지난 6월 의장 경선에서는 이동현 의원이 11표, 강병일 의원이 9표를 얻어 이 의원이 의장 후보로 선출돼 본회의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 의장이 절도혐의로 피소돼 전격 사퇴하면서 새로운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19명의 의원 중 1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후보로 선출될 수 있어 의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강 의원과 박 의원의 양 진영이 세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거를 놓고 의원들 간 세력이 양분되어 심각한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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