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3호선 연장, 원안 추진하라”… 6일 성명서 발표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른 도시철도와 관련, 하남시의회가 서울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 원안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원 9명 전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교산지구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교통대책으로 내놓았다”며 “이후 시행한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건설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애초 발표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안 대신 경전철 등이 포함된 3가지 노선계획을 제시,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남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현재의 교통체계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은 필수다, 그런데도 정부는 광역교통대책 선 수립을 명분으로 3가지 노선을 제시하면서 주민설명회를 추진했지만, 결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현재 여건에 대해서만 분석한 것으로 향후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역사 신설에 따른 상권 발달 등 미래가치는 물론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며 “시민들도 행정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종일관 서울지하철 3호선 원안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미숙 의장은 “최적의 노선은 3기 신도시와 함께 발표된 서울지하철 3호선 직결 원안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며 “잠실연계 노선 등에 대해선 논의할 여지가 없다. 정부는 3호선 하남 연장(오금역~하남시청역) 사업을 원안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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