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3조원에 달하는 시 예산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 선정에 나선다.
화성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연말로 만료됨에 따라 10일 차기 시금고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금고는 시의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총 3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는 역할로 은행법에 따라 모집 공고일 현재 지역 내 본점 또는 지점이 설치된 금융기관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공개 경쟁을 통해 단수금고로 지정할 방침이다. 약정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4년 동안이다.
화성시는 오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금고지정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다. 화성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차기 금고가 지정된다.
김두철 화성시 징수과장은 “화성시의 예산 규모와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보고 많은 금융기관들이 입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