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건 재산피해 발생해 131건 복구
화성시는 지속되는 호우와 북상하는 태풍 ‘장미’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건설공사장 82곳을 긴급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안전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공사현장 70여곳에 타워크레인이나 가림막 등이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고 배수로 정비 및 토사 유실에 대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 현장의 침수 예상 및 위험구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도로안전시설물(PE드럼, 안전펜스 등) 설치도 주문했다.
하천과 상수도공사 현장에는 하상 준설 및 토사 유실 예상 구간에 천막을 덮는 등 예방조치하고 현장 대리인의 지속적인 실시간 점검도 당부했다.
화성시는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공무원 159명을 비상 대기시키는 한편, 주민 안전을 위해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고 있으며 대피 주민(38명)에게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취약지역 117곳에 대한 예찰활동도 벌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집중호우로 공사현장 주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로, 건축물, 옹벽, 축대 등 시설물 및 자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모두 153건(공공시설 69건, 사유시설 83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현재 131건에 대해 복구가 완료됐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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