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시민 2천73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정확하고 신뢰 있는 조사를 위해 구별로 900여명씩 표본가구를 선정, 사전에 고지서를 발송하고 조사원에게 표본가구 방문 요령과 응대 방법 등 관련 교육을 마쳤다.
조사원은 대상자의 키ㆍ몸무게 등 신체정보와 흡연ㆍ음주 등 건강행태, 질병 여부, 의료기관 이용 형태 등 121개 지표의 142개 문항을 1대 1 면접방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격리됐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한 경험이 있는지 등 감염 여부와 방역수칙 실천 여부 등 감염병 관련 문항도 포함됐다.
용인시는 조사 결과를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평가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가구로 선정된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원은 보건소장의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달고 붉은색 셔츠의 유니폼 차림으로 대상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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