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광복75주년 기념 청사 광장에 한반도기 게양

안양시가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고자 11일 청사 앞 광장에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날 시청사 앞 국기게양대에서 최대호 시장과 민주평통,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관계자 등 시민사회단체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안양시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자는 의미에서 한반도기를 게양키로 했다. 한반도기는 이달 말까지 21일 동안 게양된다.

한편 한반도기는 지난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남북단일팀 출전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후 27년 만인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해 남북화합과 평화의 상징이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남북이 다시 손을 잡고 미래 통일과 번영을 향해 전진하게 하는 새 바람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올림픽에서처럼 남북한 선수들이 같이 한반도기를 휘날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재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반도기 게양(20. 8. 11. 화)-2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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