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도시 부천’ 본격 시동…4개 분야 30여개 사업 추진

▲ 문화도시 사업 중 꿈의패턴 시민워크숍

부천문화재단은 법정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의 제1차 문화 도시로 선정됐다. 부천문화재단은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를 표어로 시민이 직접 문화도시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의 문화도시전략은 문화 주인으로서 시민의 주체적 역할 정립,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 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시민 스스로 지역의 문화적 과제를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문화도시정책 결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 누구나 각자의 생각을 문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4개 분야에서 30여 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는 ▲시민 파트너십 ▲창의 역량이 발휘되는 환경 ▲창의 문화 생태계 ▲경영기반 사업 등이다. 특히 최근 주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인권, 성인지 감수성 등을 모든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이달 중 생활 디자인 마을 조성인 ‘마을맞춤 공공디자인’ 사업을 시작으로 ▲문화도시 아동위원회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워크숍’ ▲우리마을 문화코디 ▲문화도시 시민네트워크 ▲마을생활 연구단 ▲생활친화 문화공간 발굴 ▲문화 특화 구역 조성 ▲이야기 콘텐츠 개발, 육성 ▲지혜공유스쿨 ‘휴먼뱅크’ ▲문화교환소 ▲동네 예술상점 운영 등으로 꾸려갈 예정이다.

부천=오세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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