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로 학생 구강 검진

성남시의 치과주치의 ‘덴티아이’ 온라인 서비스 스마트폰 이용화면.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의 치과주치의 ‘덴티아이’ 온라인 서비스 스마트폰 이용화면.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 말까지 희망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과주치의사업 대상인 초등학교 72곳 4학년(7천835명)과 5학년(7천570명) 중 우선 1개 학년을 비대면 구강 관리로 전환했다.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PC의 ‘덴티아이’ 앱을 통해 이뤄진다. 구강 검진과 구강 건강 교육 콘텐츠를 동영상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한다.

치아를 촬영해 전송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인 플러그를 검사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치간, 잇몸 등 치아 구역별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구강 건강과 위생 상태에 관해 치과주치의가 의견을 달고 바른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을 교육한다.

‘나의 구강 건강 지식 체크’를 활용하면 스스로 구강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치과주치의는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 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11세와 12세 어린이에게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대상 학생들이 성남시 협력 치과를 통해 불소도포, 파노라마 촬영, 치석 제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사업 추진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치과주치의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이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