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 추동 공원 아파트 건설이 마무리됐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는 민간사업자가 공원을 조성해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공원 일부 부지에 수익사업으로 짓는 것이다.
의정부시와 추동공원 사업 시행자인 유니버스 코리아제일차(유) 등에 따르면 추동공원 내 신곡동 817 일원 7만7천569㎡에 건설한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1천 773가구 2차 아파트에 대해 지난 11일자로 사용승인이 났다.
앞서 1차로 신곡동 33의22 일원 6만6천876㎡에 지어진 13개 동 1천561세대는 지난해 3월 사용승인이 났다. 두 아파트 모두 3천334세대 대규모다. 추동공원 내 생태통로를 사이에 두고 연결된다. 도심 속 산지형 공원 안에 있는 숲세권이다. 공원엔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와 실내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있다.
추동공원은 지난 1954년 신곡, 용현동 일대 123만 8천여㎡가 공원시설로 지정됐으나 80만9천985㎡가 미개발 상태로 지난 7월 일몰제로 해제될 위기에 있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민간공원으로 개발해 공원 지정 65년 만인 지난해 2월22일 준공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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