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겨울철 불랙아이스(Black Ice) 및 제설취약구간 자동염수장치와 도로안전시설 설치 관련 국도비 11억7천9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내 31개 시ㆍ군 중 가장 많은 국도비 예산이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과목은 지역 내 자동염수분사장치 7억9천500만원을 확보하는 한편 도로안전시설(LED표지판) 3억8천400만원 등이다.
이로써 올해 이미 제설평가 우수 등으로 확보한 7억4천500만원을 포함, 모두 19억2천4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주시는 이번 국도비 확보에 따라 법원읍과,적성면 등 파주북부권역 8곳에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법원읍과 적성면 등 4곳에 자동염소분사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실시설계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안으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도로사업소는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결빙 취약구간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발품을 팔아 경기도와 꾸준히 협의를 거쳐 이번에 가장 많은 국도비를 확보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도로사업소 직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올 겨울에는 파주북부권역이 결빙 취약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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