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022년까지‘임금님표 이천쌀’원료곡 ‘해들’·‘알찬미’로 교체

이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을 모두 국내 육성품종인 ‘해들’과 ‘알찬미’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쌀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밥맛 좋은 국내 육성 품종들이 개발·보급돼 현재의 품종으로는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기존에 개발·보급된 최고 품질 벼품종들은 품종 특성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때문이다. 이천시 선점 효과가 작아 지난 2016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가 수요자 참여형 육종 프로그램으로 이들 품종을 개발했다.

‘해들’은 조생종, ‘알찬미’는 중생종으로 두 품종 모두 다른 품종에 비해 밥맛이 월등히 좋고 병충해에 강하며 쓰러짐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올해 ‘해들’ 시범재배단지 1천20㏊, ‘알찬미’ 시범재배단지 947㏊ 등을 추진해 계약재배면적 7천500㏊ 중 26%를 차지하는 ‘해들’은 다음달 중, ‘알찬미’는 오는 10월 중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육성품종 ‘해들’과 ‘알찬미’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으로 100% 대체돼 더 맛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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