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오는 2022년초 화랑유원지 내 문을 연다. 이 박물관은 시화·반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국 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된다.
안산시는 단원구 동산로 화랑유원지 내 부지 1만3천여㎡에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을 오는 2022년초에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비 28억원과 시비 222억원 등 모두 250억원이 투입되며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간 이 박물관의 현재 공정률은 23%다. 내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산업역사관·산업기술관·산업생활사관 등으로 이뤄진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역사관에는 안산지역은 물론 전국의 산업역사 관련 지도 및 자료 등을 갖춘다. 산업기술관에는 초창기 반월공단 등에서 생산된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 공산품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산업생활사관에는 안산지역 등 공업지대들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이 전시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구입과 기증·기탁 등 방식으로 지금까지 각종 자료 1만여점을 수집했다.
시는 “산업역사박물관이 반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출발한 안산시의 역사와 짧은 기간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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