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경춘선 폐선부지가 휴게그늘막과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된다.
가평군은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8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가평읍 읍내리 340의1 일원 면적 9천480㎡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이 공정률 90%를 보이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공원공간 3천520㎡와 57면 규모의 주차장, 도시계획도로 430m와 휴게그늘막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소나무 및 팥배나무 등 10여종의 나무도 식재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조성된 가평 뮤직빌리지와 주변 상권으로 연계돼 휴식공간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군은 완공에 앞서 공원 명칭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제안신청서를 작성, 군청 도시과로 이메일이나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앞서 지난 2010년 전철 개통으로 경춘선이 폐선되면서 폐선된 가평역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음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를 개장했다.
이곳은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게스트하우스 등 뮤지션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 관련 4개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다음달 준공되는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과 인근에 이미 조성된 ‘음악역 1939’를 통해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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