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인터뷰] “뿌리·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50년은 거뜬한 도시로”

-실생활 만족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김포에 대형 사업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시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감이 있다. 사실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건 큰 것이 아니다. 대중교통 편리하고 아이들과 잠시 나갈 수 있는 공원이나 물놀이시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시민의 일상과 행복에 부합한다. 그래서 올해 한강신도시와 북부권의 태산패밀리파크의 시설을 대폭 추가하고 리모델링했다.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키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뿌리산업과 관광산업을 꼽고 있는데.

그동안 2만6천개에 달하는 뿌리산업이 김포를 먹여 살렸다. 앞으로도 50년은 더 김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김포의 뿌리산업이 제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 계획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관광산업이다. 앞으로 김포를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라고 자부한다.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환황해경제벨트, 신경제지도 내에서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갖춰야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대명항 관방유적과 아라마리나와 연결해서 관광산업의 축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진흥원이 유치되면 입주건물 최소 임대기간 보증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흥원 유치 시 5년간 생산유발효과 2천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675억원, 취업 유발효과 2천545명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진흥원은 경기도의 미세먼지, 기후변화,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환경정책 전 분야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포는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이 전무하다.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바로 김포다. 유치되면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대곶 이시티의 전기자동차 융복합산업 특화로 도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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