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현장서 배관 추락…작업자 중상

이천시의 한 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2t짜리 금속 배관이 떨어지면서 작업자 A씨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께 B 반도체 공장 내 신축 공사장에서 지상 2∼6층 벽면에 고정된 스팀 흡입용 배관(길이 37m)이 알 수 없는 이유로 2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공사장에서 화재 감시작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다 위에서 떨어진 배관에 맞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배관이 떨어진 이유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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