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오지형)는 3일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 검거를 도운 배달업체 직원 A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과 신보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평택시 한 은행 ATM기기에서 젊은 사람이 카드 여러장을 이용, 현금을 계속 인출하고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B씨(30)를 검거해 9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지형 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고, 피해를 입으면 피해금 회복이 매우 어렵다”면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거나,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이기 때문에 전화를 끊고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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