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영유아 지원 강화
여주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장애 위험군 영유아발달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 향후 여주시 발달장애 영유아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국 70여개 지자체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권익보호나 지원조례를 두고는 있지만, 장애 위험군까지 포함해 영유아 발달지원을 집중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주시의회 조례특별위원회는 7일 ‘장애 및 장애위험군 영유아발달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의회 조례특별위원회는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여주시의원 전원으로 구성돼 오는 11일로 예정된 본회의 통과도 확실시된다.
이번 조례안은 저체중아, 이른둥이 등 장애 위험군을 포함한 영유아의 정상발달을 지원하고자 ‘영유아 정상발달 및 장애 예방 위원회’를 두고 관련 정책 수립, 장애의 조기발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홍보 등의 사항을 심의하도록 했다. 영유아 정상발달 및 장애예방 위원회는 영유아 관련 기관 전문가, 장애 예방 관련 복지전문가, 보호자 대표, 어린이집 원장 등으로 구성한다.
조례안은 영유아의 정상발달과 장애 예방에 관한 정보의 수집·제공·상담 및 서비스를 위해 영유아발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최종미 의원은 지난 7월 23일 여주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발달지연 아동발굴 및 서비스제공 방향 모색 세미나에 참석해 발달 지원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서비스의 중요성과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장애 위험군까지 포함한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를 추진하기는 여주시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발달 장애의 해결책은 조기 대응이 최우선인 만큼 해당 조례가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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