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여성과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법무부와 CCTV영상 공유체계를 구축, 전자발찌 성폭력사범에 대한 철저한 감시시스템 추진에 이어 범죄 취약지에 대해선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및 보안등 조도 개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 도입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천622대 이외에도 연말까지 취약지역 64곳에 211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CCTV는 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지난 7월부터는 경찰 및 소방과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도 운영되고 있다.
시는 여기에 고위험군 성범죄사범의 재범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방범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달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과거 흉악한 성범죄가 발생했던 장소 일대에는 내년초까지 추가로 15대를 설치한다. 노후 방범 CCTV 3천523대는 신형으로 교체한다.
골목길 등 어두운 밤거리를 중심으로 이미 설치된 보안등을 고효율 LED등기구로 교체한다. 단원구는 지난해 594개를 교체했으며 취약지역 102곳에 신규 설치도 마쳤다.
안산시 관계자는 “성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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