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우정 공공주택 지구(우정지구 )가 3개 지구로 구분돼 오는 2025년 조성을 목표로 내년 10월부터 개발이 본격화된다.
15일 의정부시와 LH가 고시한 우정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정된 녹양동 일원 51만1천959㎡에 대한 개발은 기존 녹양택지지구를 둘러싼 일대를 A~C 지구로 나눠 진행된다.
A지구는 의정부 실내빙상장 인접 지역으로 버들개마을과 녹양중, 버들개초교 등을 포함해 모두 24만4천93㎡ 규모로 제일 넓다. 학교를 비롯한 기존 요양원시설을 그대로 두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와 근생시설용지 등으로 조성된다.
B지구는 양주시계로 우정마을이 있는 18만1천832㎡ 규모다. 공동ㆍ단독주택용지와 함께 문화시설과 유치원용지 등으로 개발된다.
C지구는 녹양역 앞 녹양 패션타운 일원으로 8만6천34㎡ 규모다. 이곳은 주거용지는 없고 자족용지와 복합용지로 조성돼 공급된다. 가스공급시설은 그대로 둔다.
우정지구는 전체 51만1천959㎡의 43.5%인 22만2천469㎡가 주택용지다. 이 중 3천793세대가 들어설 공동주택용지는 17만8천349㎡로 34.9%이다. 143세대 단독주택용지는 3만7천486㎡ 규모로 7.3%다.
공공시설용지는 모두 28만9천490㎡ 규모로 56.5%다. 공원녹지가 10만6천913㎡(20.9%) 규모로 가장 많고 도로가 10만4천2㎡(20.3%) 규모다. 자족용지가 2만8천 272㎡(5.5%), 복합용지 1만1천954㎡(2.3%), 주차장 3천73㎡(2.3%) 등의 순이다.
LH는 개발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등을 높이고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변의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추진 등 여건변화와 그린벨트 우선해제 취락지구인 우정마을 주민들의 공영개발 요구를 반영한 택지를 조성, 의정부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 7월 지구계획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8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공고했다. 앞으로 보상과 함께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10월 착공, 오는 2025년 말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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