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동호회원 실외운동시설서 마스크 없이 활동…단속 시급

양주시 남면 한 국궁장에서 회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국궁장을 나가고 있다. 이종현기자
양주시 남면 한 국궁장에서 회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국궁장을 나가고 있다. 이종현기자

양주지역 일부 실외운동시설 동호회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시급하다. 

15일 시에 따르면 일부 실외운동시설 동호회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운동하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암동 모 자동차동호회의 경우 30대 이상의 자동차들이 모이고 있으나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다.

만송교차로 앞 종단점도 사이클 동호회원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거나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도로 옆에 간이텐트까지 설치해 사용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옥정배수지 테니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동호회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숨쉬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하고 있다.

남면 국궁장도 회원 외 출입금지를 알리는 푯말을 설치하면서도 정작 회원들이 활을 쏘거나 화살을 수거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주민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운동하는 동호회원들 때문에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발열 체크, 2m 이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이용자 명단 확보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홍보를 통해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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