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공사)가 최근 행안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한 혁신 우수 지방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혁신 우수 지방 공공기관은 우수한 자율혁신과제를 제출한 지방공기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는 전국 지방공기업이 제출한 382개 자율혁신과제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심사한 뒤 30개 지방공기업을 선정한다.
사회적 책임경영기반 확립과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행정 확산 및 경영혁신 4가지 주제 중 주제별로 우수한 사례를 뽑았다.
공사는 ‘상향식 정책제안 시스템 도입’이라는 과제를 제출,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 부문에서 우수 6개 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상향식 정책제안 시스템은 하남 시민이 스스로 해결방안과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직접 민주주의 구현의 장을 펼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하남혁신통합조직(HIT)을 출범, 지역 내 유관 기관과 민간기업 등 7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정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기관의 실패사례와 개선방법 공유ㆍ제안제도 활성화 방안교육, 의견공유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경수 공사 사장은 “수익창출은 물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혁신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혁신우수기관으로 지난 22일 온라인방식으로 개최됐던 ‘2020 지방공기업 혁신성과 콘서트’에 참여했으며, 해당 콘서트에서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과정 등을 모두 거쳤다. 최종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며 5개 기관이 최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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