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 교차로 우선통행 운영… 한전사거리 등 13곳

오산소방서는 소방차 교차로 우선통행 신호구간을 28일부터 운영한다.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운영구간은 오산시 1번 국도의 한전사거리를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소방차 교차로 우선통행 신호구간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할 때 신호를 변환해 소방차량의 진행에 도움을 주는 신호체계이다.

그동안 오산소방서는 긴급출동 시 상습정체와 신호대기 등으로 출동이 지연됐으며 실제로 출·퇴근시간대 오산지역 평균 출동시간은 6분30초로 골든타임인 5분이 넘어가 어려움이 있었다.

오산소방서는 이에 오산시와 오산경찰서 등과 협업, 우선통행 신호구간사업을 추진했다.

소방차 교차로 우선통행 신호구간 운영으로 최대 3분 이상 출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소방서는 시민들이 운행 중 긴급차량 출동으로 갑작스럽게 신호가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신호등에 설치된 경광등의 점멸을 확인하는 등 해당 신호구간 운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은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효과가 크면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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