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예산성과금제 도입 예산절감 모색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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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예산성과금제도를 활용한 다양한 예산절감 방안을 모색한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운 경기가 내년도에도 계속될 것이 예상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예산투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예산 집행방법, 제도의 개선 등으로 예산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늘어난 경우 기여한 자에게 지급하는 예산성과금 규모를 현 2천만원에서 내년부터는 3천만 원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심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별 6급 이하 5년 경력 이상의 직원 2명이 참여하는 예비심사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용하기로 했다. 심사 결과는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국민제안이나 의정부시 홈페이지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한 예산절감, 수입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사해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3월 의정부변전소 이전 및 지중화사업 등 10건에 대해 8개 부서에 예산성과금 2천만 원을 지급했다. 의정부변전소 이전 및 지중화사업은 총 사업비 2천 589억원( 의정부시 42%, 한전 58%)을 정산하면서 한전과 수차례 협의 조정을 통해 의정부시 분담금 51억 원을 절감했다.

이영준 의정부시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굴되도록 해 의정부시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이 제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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