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연말 설립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오는 14일까지 공모하는 가운데 초대 이사장에 누가 선정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8일 임원추천위를 열어 양평문화재단 이사장과 임원 지원자격을 확정한 바 있다.
이사장 후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2명을 추천하면 군수가 임명한다. 이사와 감사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배수의 인원(이사 후보 18명, 비상임 감사 후보 2명)이 최종 추천돼 군수가 임명한다.
군이 공개적으로 ‘문화 도시’ 지정을 목표로 천명한 만큼, 양평문화재단을 이끌 초대 이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동안 지역에선 공공재인 군립미술관 운영이 이해당사자인 지역 미술협회에 맡겨진 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각종 예술단체 지원이 예총 중심으로 편중돼 문화예술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군의 문화예술단체 지원금 규모가 경기도 최하위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대폭적인 부흥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원추천위에서 최종 확정된 임원 자격요건이 애초 군이 제출한 자격요건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임원추천위원들도 전문성을 갖춰 누가 초대 이사장에 선정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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