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합용지 계획 경기도 심사 통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복합클러스터 용지 계획이 경기도 심사를 조건부 통과해 평택시가 추진하는 아주대병원 유치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평택시는 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 개최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대학병원을 유치할 수 있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용지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승인 조건은 ▲재해영향평가 재수립 ▲재해예방을 위한 내용을 반영하는 것 등이다.
조건부로 승인된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약 8만2천644㎡ 규모로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9천669㎡와 의료 관련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시설용지(지식산업센터) 4만2천975㎡ 등이 반영됐다.
이로써 평택시가 그동안 의료복지분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유치가 본격화 되는 등 대학병원과 연계한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위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을 올해 공모절차를 시작해 오는 2026년 대학병원 개원을 목표로 내년도 상반기에 공모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학교와 지난 2018년 2월12일과 지난해 5월15일 2차례에 걸쳐 ‘브레인시티 내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은 제반영향평가의 수립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11월 말까지 조건 이행을 완료할 계획” 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절차를 시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에 조성중인 4.82㎢(146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연구시설과 대학, 상업,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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