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선 개통지연 관련 적극 주민소통 행보

남양주시가 진접선 개통 지연에 따른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진접선 개통 연기와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1차 설명회는 진접·오남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13일 오전 10시 진접체육문화센터 3층에서, 2차는 별내권역 주민들 대상으로 같은날 오후 3시 별내동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

국토부를 비롯한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모두 참석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참석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진접선 개통 연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Q&A’ 자료를 배포하고 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자료에는 개통 연기 이유, 추진과정, 향후 계획 등이 담겼다.

시는 자료를 통해 “진접선은 타 광역철도와 달리 기관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단기간에 협상이 어려웠다. 이제부터 모든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시 철도교통국장과 해당 지역 커뮤니티 운영진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시는 간담회에서 진접선 개통 연기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고개역 앞 버스 정류장 증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진접선 연기가 공식화된 이후 늦었지만, 이제라도 주민들과의 소통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진접 주민 A씨는 “진접선 관련 현재의 약속과 다짐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시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고개와 오남진접지역 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검토 등 진접선 개통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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