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이테크밸리(이하 일반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마선식 대표의원(중앙동, 금광1ㆍ2동, 은행1ㆍ2동)은 12일 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는 지난 3월 일반산단과 인접한 중원구 상대원 1ㆍ3동 주거밀집지역 84만5천㎡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일반산단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89곳과 레미콘공장 두 곳으로 이 구역 미세먼지 농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상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10㎍ 늘면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수는 약 1.06% 증가한 것으로 돼 있다”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8.84%나 급증하기도 하며 초미세먼지는 협심증, 뇌졸중 등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마 의원은 “성남시가 국비 100억원을 확보,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레미콘공장의 적정입지와 리모델링 방안 등의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클린 레미콘공장의 실현을 위해 이 시설에 대한 완전 밀폐형 저장시설 겸비 등 공적연계형 사업자 지원을 법제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반산단 내에는 지난 1982년과 1983년 각각 설립된 쌍용레미콘 공장과 한일시멘트 공장이 있다. 설립 당시 이곳은 도심 외곽 지역이었으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주거밀접지역과 인접하게 됐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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