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대마초를 싣고 다니던 마약사범이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기지로 덜미를 잡혔다.
12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지나가던 한 시민이 “수상한 풀을 실은 봉고차가 정차해 있었는데 대마초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시민은 경찰에 “차주에게 실려 있는 풀이 대마초 아니냐고 물으니 곧바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시민이 인지한 차량번호를 조회해 차주 A씨를 특정한 뒤 A씨가 서울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관할지인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펼쳐 잠복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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