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13일 올해 지역 주민이 직접 제안한 1천42개 사업 중 54.2%에 달하는 565개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연초부터 정동균 군수가 각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방침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분임 토의를 거쳐 현안을 정리하고 우선 처리할 사항을 제안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개최해 왔다. 또 별도의 ‘100인 토론회’ 등 주민들의 여론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총 1천42건에 달하는 주민 직접 제안사업을 접수하고, 299건은 이미 시행 완료했고, 266건은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285건은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내용에는 가로등 설치 등 소규모 민원에서부터 양평군의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사업까지 군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정동균 군수는 “주민제안은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주민제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가 제안 주민에게 사업시행 여부에 대해 피드백하고, 좋은 정책 제안자에게는 포상이나 정책제안 인증서를 주는 것도 검토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정 군수는 제안 사업 중의 하나인 청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준비와 시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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