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미동 고인돌은 모두 2기이다. 북쪽의 것이 1호, 남쪽의 것이 2호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고인돌을 ‘거북바위’ 또는 ‘장수 바위’라고 부른다. 덮개돌의 가운데를 거북등모양으로 손질하여 멀리서 보면 거북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고인돌은 화강암 계통이다. 덮개돌의 크기는 1호가 길이 260㎝, 폭 230㎝, 두께 70~90㎝고, 2호가 길이 174㎝, 폭 140㎝, 두께 30㎝다.
1호 고인돌은 탁자식, 2호 고인돌은 뚜껑돌식(개석식)이다. 특히 1호 고인돌은 변형된 탁자식 고인돌로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과 달리 굄돌을 세우지 않고 옆으로 눕힌 형태로 되어 있다. 외삼미동 고인돌은 탁자식과 개석식이 섞여 있어 청동기 시대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고인돌에서 남쪽으로 3.5m 떨어진 곳에 개석식 고인돌로 보이는 넓적한 돌이 놓여 있다. 고인돌은 지난 2005년 11월23일 경기도 기념물 제211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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