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한국전쟁 참전국가에 ‘가평석’을 지원하는 보훈정책이 국제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992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에 지역에서 채굴한 바위인 ‘가평석’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 국가는 가평군이 제공한 ‘가평석’을 활용해 참전비를 건립했다. 최근까지 ‘가평석’을 지원받아 참전비를 건립한 국가는 10개국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캐나다다. 캐나다는 밴쿠버에 ‘가평석’으로 참전비를 세웠다. 올해도 미국 유타주 시더시에 ‘가평석’을 지원해 참전비가 건립됐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 ‘가평석’을 활용한 가평 스트리트, 가평 부대, 가평 공원, 가평 데이 등이 건립돼 대한민국과 가평군을 세계에 알리고 가평 군민의 명예심과 지긍심을 고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2020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최종 결선에서 이 같은 군의 보훈정책이 3위에 입상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7월부터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와 229개 기초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예선을 거쳐 지난 16일 서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강당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이날 결선에서 ‘가평은 세계로, 세계는 가평으로, 가평군 특화된 국제교류 공공외교의 새지평’을 제목으로 해외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한 정책은 물론 참전용사 초청만찬과 참전용사에 보훈메달 수여, 가평특산품 선물 등도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1위는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 국제교류로 지역경제를 이끌다’를 발표한 서울 용산구, 2위는 ‘광주,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글로벌 인권네트워크 중심에 서다’가 차지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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