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등 12개 사업
경기도가 지역 광역철도 숙원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제2경인선ㆍ위례삼동선 등 12개 사업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로드맵’ 반영을 재차 건의,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의 연내 종료를 앞두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12개 철도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국회ㆍ정부 등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도시권의 혼잡도 개선을 위한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사업이 포함돼야 추진 가능)의 하위 개념이지만 통상적으로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시 국가철도망에도 적용, 양 계획에 사업 반영을 동시 요청하는 지자체도 있다.
정부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수요 조사ㆍ지자체 협의ㆍ연구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께 용역이 종료되면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12개 사업을 제출했다. 인천시와 연계되는 5개 노선을 보면 ▲제2경인선 복선전철(인천 청학~광명) ▲김포 골드라인 인천 연장(김포 양촌~인천 서구 오류동) ▲2호선 연장(인천대공원~신안산선 독산역) ▲2호선 연장(인천 불로~중산) 등이 있다. 이어 경기도내 혹은 서울시를 지나는 노선 7개는 ▲위례신사선 연장(위례삼동선ㆍ위례중앙역~삼동)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001역) ▲9호선 연장(고덕 강일1~왕숙지구. GTX-B 신설역) ▲도봉산포천선(옥정신도시~포천) ▲과천위례선(복정~정부과천청사) ▲고양선 연장(새절역~중산) ▲5호선 김포 연장(방화~김포) ▲6호선 남양주 연장(신내역~왕숙2~평내호평~마석) 등이다.
12개 사업은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B/C 0.7 이상), 광역교통 2030 발표(6호선 남양주 연장), 예타 면제(도봉산포천선)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다만 제2경인선 등 5개 노선은 지자체 간 경유 노선 등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조건부 합의 포함) 만큼 추후 정부의 노선안 결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역교통체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지역별 숙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주요 사업들의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노선은 등 신분당선 연장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GTX-A노선 등 13개다. 13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26조6천억여원, 총 연장은 358㎞로 각각 책정됐다.
여승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