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기정책공모 본선 최우수상 수상…교부금 80억원 확보

하남시 경기도 정책 공모 최우수상 수상, 작년 대상 이어 연속 수상 김상호 시장,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 화합을 이루는 계기될 것”

하남시가 경기도의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최종 본선에서 ‘공유와 나눔 생활 愛(애)ㆍ疏(소)ㆍ始(시)(SOC) 경기’로 최우수상을 차지,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청에서 개최된 본선에서 김상호 하남시장과 최용호 미사1동장이 직접 발표하는 등 6개월여 간의 치밀한 준비 끝에 대규모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2년 연속 정책공모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는 경기도가 시ㆍ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공개경쟁을 통해 배분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규모 사업분야 공모에는 경기도 16개 시ㆍ군이 참여했다.

시는 사업제안서에 대한 1차 예선에서 파주ㆍ안성ㆍ화성시와 함께 4개 시ㆍ군이 경쟁하는 본선에 진출, 이날 최종 경쟁에서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의 애소시(SOC)는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근린공원 부지에 통합학교와 연계한 생활SOC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광주하남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미사강변도시의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도서관과 커뮤니티 문화시설, AR/VR스튜디오, 체육시설(어린이풀)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복합 건립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본선에 오른 하남시와 파주시 등 11개 시ㆍ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본선을 개최했다.

이날 본선은 총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4개 시가 경쟁한 대규모 사업부문과 7개 시의 일반규모사업 부문 등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3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걸린 대규모 사업 부문에서 시는 애소시(SOC)로 최우수상을 수상, 80억원을 받게 됐다.

김상호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과 화합을 생각하면 지난해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대상에 이어 올해 신도심 ‘생활SOC통합학교’까지 2년 연속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정부와 경기도와 협력, 미사지역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4월까지 국무조정실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주민참여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국비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