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란 특정 목적을 가진 개인 또는 단체가 살인, 납치, 유괴, 저격, 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공포상태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주로 유럽이나 중동지역 등 먼 나라에서 발생하는 테러 뉴스를 접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는 등 그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로운 늑대형 테러’란 전문 테러 단체 조직원이 아닌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이르는 말로 배후 세력 없이 특정 조직이나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테러 감행 시점이나 방식에 대한 정보 수집이 쉽지 않아 예방이 더욱 어렵다.
이러한 테러 예방을 위하여 경찰에서는 정기적으로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하여 테러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에 대하여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행해야한다.
첫째, 폭발물 의심 물품 또는 차량 발견 시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 대피 후 112 또는 111로 신고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하여 탈출하여야 하며, 폭발물 폭발 시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을 보호, 귀와 머리를 감싸 머리를 보호하며, 폭발이 종료되어도 연쇄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좀 더 엎으려 있다가 폭발지점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하여야 한다.
둘째, 화학 생물 테러가 의심되는 경우 눈물, 근육경련, 고열, 호흡곤란, 균형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염 공기가 감지되면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신속히 현 위치에서 탈출하며 비누와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고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테러로 인해 방사성 물질에 노출·오염이 의심되는 경우와 원자력 시설, 방사성 물질 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 시 신속히 현재 위치에서 탈출하여 지하대피소나 엄폐물을 찾아 몸을 숨겨야 하며, 대규모 오염 환자 발생 시 방사선 비상 진료기관의 현장 대응지시에 따라 이동하여야한다.
국민들이 테러에 대하여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위협으로 깊이 인식한다면 테러로부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 이라 생각된다.
강대희 화성동탄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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