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절차 마무리단계
남양주도시공사가 준비태세를 마치고 주요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남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양정역세권 2구역 복합단지 개발사업, 센트럴N49 개발사업, 3기신도시(왕숙2지구) 개발사업 등의 내부절차가 마무리단계다.
공사는 우선 지난 23일 양정역세권 2구역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의 특수목적법인(SPC) 출자동의안 의결을 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2조7천억원을 들여 남양주시 삼패동 270의1 일원을 개발한다. 자족기능을 갖춘 직장과 주거복합형 도시개발이 목표다. 공사는 공영SPC를 설립, 1구역 123만8천846㎡를 시행하는 LH와 함께 2구역 82만4천242㎡를 맡는다.
공사는 이달 안에 시의 특수목적법인 출자 승인, 사업 및 주주협약 체결 등을 진행하고 다음달 공영SPC 설립과 개발계획 승인 등을 추진한다. 이후 오는 12월 보상에 들어가고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호평택지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센트럴N49 개발사업은 조금 더 진척됐다. 지난 22일 ‘센트럴엔49피에프브이 주식회사’ 상호의 SPC가 설립됐다. 공사는 평내동 660의6 부지 9천385㎡에 주상복합 건축물과 주차전용건축물 등을 조성한다. 공사 측은 이곳을 지역 랜드마트로 자리매김시킬 구상이다.
공사는 다음달 열릴 시 도시건축공동위에서 층고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 8월 건축 심의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고, 9월 착공 및 분양 등을 진행한다. 차질 없이 절차가 이뤄지면 오는 2024년 12월 준공된다.
공사는 3기신도시(왕숙2지구) 개발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왕숙2 공공주택지구 지정변경·고시를 통해 공사를 왕숙2 공공주택지구 사업자로 지정했다. 총 사업비의 1% 출자 참여지만 244만7천495㎡에 3조8천8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다음달 공사와 LH, 경기도 등이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용지보상에 착수한다. 이후 내년 4월 지구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 승인, 7월 조성공사 착공, 10월 사전청약 등이 이어진다. 준공은 오는 2028년 12월로 예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개발사업은 주민 접근성과 소통 등이 좋고 개발이익도 지역에 재투자되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주민 이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발전 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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