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앞 성남대로 개선사업 국비 통해 탄력

대중교통과-성남시청 앞 육교 양편에 설치하는 교통섬 형태의 버스정류장 쉘터 조감도

성남시의 출퇴근시간대 상습체증을 빚는 성남대로 개선작업(본보 9일자 9면)이 국비 지원을 받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환승시설 개선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28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성남대로(왕복 12차선) 야탑과 모란 방면 양방향에 있는 버스정류장 2곳을 5차로로 옮겨 육교 양편에 교통섬 형태로 설치한다.

길이 107m 규모의 대형 쉘터가 들어서며, 버스전용차로와 7면의 정차면을 표시해 승용차와 버스 차로를 명확히 구분한다.

정류장은 방별ㆍ유형별 노선을 분리하고, 대광위 사업과 연계한 광역버스 정류장도 구분 설치해 광역통행여건을 개선한다.

▲ 대중교통과-성남시청 앞 버스정류장 일대 성남대로 교통체계 개선사업 표시 도면
대중교통과-성남시청 앞 버스정류장 일대 성남대로 교통체계 개선사업 표시 도면

6차로에는 성남시청과 여수지구로 진ㆍ출입할 수 있는 별도의 가ㆍ감속차로를 설치한다.

교통섬 형태 버스정류장이 완공되면 시청 진ㆍ출입로에서 성남대로로 진입해 좌회전하거나 유턴할 수 없게 돼 우회도로인 양현로 405번길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우회도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1단지 동부아파트 앞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를 12초에서 27초로 늘리며 횡단보도를 조정한다.

이규봉 시 대중교통과장은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성남대로의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면서 “시청 앞 버스정류장은 주요 환승 거점 모델이 돼 수도권 랜드마크로 부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성남대로 야탑방면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는 야탑사거리 직진 신호를 받기 위해선 6차로에서 4차로로 급변경해야 하고 승용차도 버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 대중교통과-성남시청 앞 육교 양편에 설치하는 교통섬 형태의 버스정류장 쉘터 조감도1
대중교통과-성남시청 앞 육교 양편에 설치하는 교통섬 형태의 버스정류장 쉘터 조감도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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