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의 음악교육이 오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9일 죽미령 평화공원 내 스미스평화관에서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저명한 음악분야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오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오디션 등을 통해 선발한 초등학생 3명과 고교생 1명 등이 참여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자신의 인생관 상당 부분이 한국전쟁 참전 당시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말했던 70년 전의 다짐이 오산 아이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세이모어와 첫 만남, 학생들의 연주와 예술철학을 담은 지도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 학생들이 참여한 마스터 클래스를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편집곡 라이브 연주를 끝으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종료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산시와 세이모어 번스타인 등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브랜드에 걸맞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술교육의 경험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예술문화의 이음공간으로 마련된 점도 특별하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