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민이 개인정보를 도용당해 독감백신을 접종받지 못했다는 주장(본보 2일자 7면)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5일 여주시 보건소로부터 이 사건을 의뢰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주시 중앙동 주민 A씨(66ㆍ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받기 위해 여주 병원 2곳을 찾았다 “지난달 27일 성남시 수정구 B병원에서 이미 본인 이름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이에 “개인정보가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나선 여주시 보건소는 이 사건을 개인정보 도용사건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A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인지, B병원 측의 착오로 발생한 사건인지 등의 여부는 수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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